2025년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에서 만나는 자연과 예술의 향연
가을이 되면 선선한 바람과 노랗게 물드는 나무들, 그리고 햇살 속에 반짝이는 강가 풍경은 그 자체로 여행을 부르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가을 감성을 그대로 담은 축제, "2025년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전라남도 나주 영산강 일대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곳은 지금, 온통 '정원'의 색으로 물들이고 있으니, 조용하고 여유로운 나주 여행으로 힐링해보세요.
축제 정보 요약
- 행사명 :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 주제 : 영산강 정원이 되다 (The Garden on the River)
- 기간 : 2025년 10월 8일 ~ 10월 29일
- 장소 : 전남 나주시 영산동 751-1 (영산강 정원 일원)
- 주최/주관 : 전라남도, 나주시 / 한국가드너협동조합
정원으로 물든 도시,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이번 정원페스티벌의 주제는 “영산강 정원이 되다 (The Garden on the River)” 입니다.
이름 그대로, 영산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온통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자연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정원’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한 행사랍니다.
2025년 10월 8일(수)부터 10월 29일(수)까지 총 22일간 진행되며, 행사 장소는 전남 나주시 영산동 751-1, 영산강 정원 일원입니다. 이번 축제는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드너협동조합(Korea Gardener Cooperative)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순천만정원을 비롯한 국내 여러 정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단체로, 이번 나주 정원페스티벌 역시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죠.
대표정원부터 시민정원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볼거리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은 크게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정원, 작가정원, 시민정원, 가족정원, 정원산업전이 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세계조경가협회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정영선 작가의 대표정원입니다.
그는 나주의 천 년 역사를 흐르는 영산강의 물결과 지역의 색감을 식물과 조형물로 풀어내어, 정원의 예술적 깊이를 보여줍니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가정원도 눈길을 끄는데요.
- 양기삼 작가 〈강의 기억, 나주의 시간〉
- 김나영·김현아 작가 〈Journey of Two Wheels 두 바퀴의 여정〉
- 김세희 작가 〈느러지 가락〉
- 박영란 작가 〈흐름 속의 정원〉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시간과 흐름’이라는 주제를 통해, 정원 하나하나가 하나의 시(詩)처럼 느껴집니다.
정원을 따라 걸으며 마치 시간을 거슬러 나주의 이야기를 걷는 듯한 경험, 이게 바로 이 축제의 진짜 매력입니다.
시민이 직접 만든 정원, 따뜻한 감동의 현장
이번 정원페스티벌이 특별한 이유는 전문 작가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영산강변에는 ‘피크닉 가든’이라 불리는 시민정원 20여 개가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정성과 감성이 가득 담겨 있고,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벤치정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은 잔디 위에서 뛰놀고, 부모님은 돗자리를 펴고 쉬며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그 풍경은 이보다 더 평화로운 ‘나주 여행’이 있을까요?
정원산업전 & 이벤트로 더 즐겁게
10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정원산업전도 함께 열립니다.
정원용품, 조경 자재, 식물, 인테리어 플랜트 등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또한 SNS 인증 이벤트와 정원 스탬프 투어도 운영 중이라
참여하면 귀여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 좋은 코너들이 많아요.
나주 여행과 함께 즐기는 영산강의 가을
정원페스티벌을 즐긴 후에는 영산강 강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십시요.
갈대가 살랑이는 길을 걷다 보면 가을의 정취가 마음 깊이 스며들어요. 그리고 나주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먹거리도 있습니다.
달콤한 나주배, 부드럽고 깊은 맛의 나주 한우, 그리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까지—
하루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미식 코스입니다.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올해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은 단순히 ‘꽃을 보는 전시’가 아닙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감성이 교감하는
‘참여형 힐링 페스티벌’입니다. 누군가의 정원을 걷는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을 걷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영산강을 따라 펼쳐진 정원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올가을,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라면 나주 여행 코스에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꼭 추가해보세요.
가족과 연인, 친구 누구와 가도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실겁니다.
오늘 개막한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은 ‘영산강이 정원이 되는 가을’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축제였습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시간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기, 조용하고 여유로운 나주 여행으로 힐링해보세요.